3. 미국/국제

11월 공장생산, 무역전쟁 여파로 정체…전체 산업생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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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기·광업 증가
공장설비·건설자재 감소

【AP/뉴시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차입비용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미국의 제조업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차입비용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나타났다.

14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11월 전기 등 유틸리티 부문과 광업을 포함한 미국의 전체 산업 생산(total industrial production)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11월 제조업을 의미하는 공장 생산(factory production)은 전월과 같다. 10월의 공장 생산은 당초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다 10월엔 감소했다. 연준은 10월의 산업생산을 당초 0.1% 증가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0.3% 증가한 자동차와 관련 부품 생산을 제외하고,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최근 3개월 사이 두번째 정체다. 제조업 부문은 미국 경제의 12%, 전체 산업 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 생산이 변동이 없는 가운데 세부적으로 사업장비 부문에서는 0.2% 감소했고, 건설 자재 부문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다소 증가했지마 제조업 부문에서는 부진하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상승하는 차입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1월 산업생산에서 전기 등 유틸리티 부문과 광업 부문에서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유틸리티 부문 생산은 3.3%, 석탄과 유류, 가스 등의 생산은 1.7%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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