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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축제, 3년 만에 재개…”한류의 힘으로 회복·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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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한인 축제가 22일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중단됐던 미주 한인 사회의 최대 잔치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49회를 맞은 LA 한인 축제는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흘간 진행된다.

배무한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은 이날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마음을 이번에 떨쳐버리자”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로 꾸며진 이번 축제에서 힘과 위로를 받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K팝 댄스그룹,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가수 김흥국 등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 속 각종 놀이를 비롯해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농수산 엑스포에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1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LA 시민들에게 각종 먹거리를 제공한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한인 축제에 직접 참석해 K푸드 홍보와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어 24일에는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대로에서 한인들의 대규모 행진 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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