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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복귀 비판에 한진 “조현민은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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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가 비판 보도자료 내자 ‘맞불 자료’…주가폭락론 등에 반박
경영일선에 복귀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영일선에 복귀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2012년 7월1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 청바지 유니폼을 입고 객실승무원으로서 인사를 하는 모습.
‘물컵 갑질’ 장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003490] 전무의 경영복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진그룹이 “조 전무는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라며 적극적인 비호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12일 오후 ‘KCGI 주장 관련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는 이날 오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조 전무의 경영복귀를 비판하며 근거로 삼은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진[002320]은 먼저 ‘물컵 갑질’ 사건으로 진에어 등 한진칼[180640] 보유 계열사 주가 폭락으로 주주 피해가 발생했다는 KCGI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억지”라고 해명했다.

한진은 “작년 중반부터 경기변동, 유가 등 대외요인으로 항공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저비용항공사(LCC) 경쟁업체인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의 주가 움직임이 큰 차이가 없다”고 근거를 댔다.

한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진에어의 전날 종가는 2만2천300원, 작년 4월 12일 ‘물컵 갑질’ 사건 이후 현재까지 진에어 주식 최고가는 3만2천950원으로, 최고가 대비 종가 비율은 68%다.

경찰서 나서는 조현민

경찰서 나서는 조현민=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수사를 받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4일 검찰이 기각했다. 사진은 2일 조현민 전 전무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모습.

경쟁사인 제주항공의 경우 전날 종가가 3만5천600원, 작년 4월 12일 이후 최고가가 5만1천원으로, 최고가 대비 종가 비율은 70%다. 진에어(68%)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한진 측 설명이다.

KCGI가 조 전무의 보수 및 퇴직금 지급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도 한진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승인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주주 승인에 따라 적법하게 지급된 퇴직금 등을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주주 권한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공세를 폈다.

한진칼의 조 전무 재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KCGI 주장에 대해서도 한진은 “임원 채용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 한진칼 임원 채용 절차 등 내규에 따라 적법하게 채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진은 아울러 “조 전무는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로, 이를 통한 그룹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조 전무를 엄호했다.

한진은 “조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에서 10년 이상 광고·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스토리텔링 기법 광고, 차별화된 마케팅, 이와 연계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온 바 있다. 풍부한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전반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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