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민족학교 내부분란 장기화되나…당분간 정상운영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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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와 저소득층의 권익 옹호에 앞장섰던 비영리단체 ‘민족학교’(KRC)가 윤대중 회장을 비롯한 주요 실무진까지 연달아 사퇴해  내부분란이 심화돼  정상 운영이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민족학교에서의 분란은 지난 9월  실무진들의 3분의 2에 달하는 18명이 항의의 의미로 사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깊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사표를 제출한 실무진은  신임 사무국장 백기석, 김용호 부장을 포함해 제니 선 부장등입니다.

이들은  7일 공개성명을 통해  외부 비영리 재정 전문가들이 민족학교의 재정이 건전한 상태라고 진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윤대중 회장이 지속해서 민족학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가 났으며  올해가 가기 전에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말과 함께 대규모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영란 매니저를 주축으로 한 1세대 여성 실무진 10여 명, 이른바 “윤대중 옹호파”는 지난 4일 민족학교 크렌셔 사무실 앞에서 여직원 차별을 이유로  조나단 백 사무국장의 사임을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여, 백 사무국장을 조직밖으로 밀어내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민족학교 실무진들이 백기석 사무국장을  주축으로 하는 지도부와   윤대중 회장 옹호파, 이사진으로 갈리면서   내부 분란이 심화되고 있어   민족학교의 정상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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