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백인가정으로 입양된 한인들.. 증오 범죄속,, 소속감없이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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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최근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소속 커뮤니티에 의지하고 있지만, 백인가정으로 입양된 한인들은 이같은 소속감마저 느낄수 없어 더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은 기잡니다.

지난 3월 애틀란타에서 4명의 한인을 비롯해 6명의 아시안 여성들이 총기난사의 피해자가 된 이후, 이곳 엘에이와 샌프란시스코, 뉴욕등 전국 대도시들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미주의 한인등 아시안들은 자신이 소속된 커뮤니티의 보호를 받으며 서로 의지하고 있지만, 백인가정으로 입양된 한인등 아시안들은 이같은 소속감마저 없어 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16일 보도했습니다

백인 가정에 입양되 성장하면서 주류사회로 부터 인종차별을 받지 않을 것과는 인식과는 달리 입양아들의 경우 이러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응하는 방법,관련 교육이 가정내에서 전혀 이뤄지지 않아, 입양아들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입니다

애틀란타 총격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입양아 출신 45세 한인여성 밀라 코노모스씨는 자신을 입양한 백인군인 가정의 형제들이 그녀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어릴때부터 자신을 따돌렸는데, 양부모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없다는 라는 식으로 무심하게 넘겼다는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양부모는 코노모스씨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따라서 백인사회에서 성장해오면서 줄곧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겪었고, 아시안에 대한 주위의 편견으로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았다는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몇년전 코노모스씨 는 한국을 방문해  친부모를 만나게 되었는데 의사소통은 되지 않더라도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친부모와 더 친밀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미네소타의 백인가정에 입양된 38세 한인여성 크리스티나 로모씨는 대다수의 아시안 입양아들은 아시안 문화를 비롯한 정체성이 지워지고, 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인종 차별 문제가 발생했을때 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입양가정의 경우에도 입양아에게 인종적, 문화적인 뿌리 의식이나 정체성을 심어주는 방법을 모르다보니 아이를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면도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한인입양아인 35세 여성 레아 니콜씨는 백인들의 경우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구제한다는 취지에서 아이들을 입양하지만, 입양아들이 성장하면서, 정체성을 잃고 , 백인도 아니고 아시안도 아닌 소속감을 느낄수 없는 외로운 입장에 놓이면서 , 인종차별 피해에 더 노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현재 입양 시스템은 망가진 시스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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