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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부 개혁특별위원회 조만간 LA 시의회에 시 의석 확장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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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사무실 수요가 급감하면서 직장인들로 북적였던 LA 다운타운 지역도 유동인구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한산하다. [박상혁 기자]

엘에이 시정부 개혁 특별 위원회가 조만간 엘에이 시의회에 엘에이 시의석을 늘리기 위한 권고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존의 15개 엘에이 시의석을 최소 21개에서 최대 31개로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엘에이 시의회 의석을 늘리고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 담당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LA 시의회 개혁안이 추진중인 가운데 가장 최근에는 시의원수를 현행 15명에서 최소 21명 혹은 최고 31명까지 늘리는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2일 보도했습니다.
LA시 정계에서 시의원들의 부패 스캔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시의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LA시 정부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시의회 의석 증원을 통한 권력 분산을 추진하는 논의에 들어간 상태인데, 위원회는 빠르면 이번주중에 시의회에 시의석 확장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엘에이 시 유권자들이 기존의 엘에이 시 의석 15개를 승인한지 백년 가까이 지났는데, 그동안 엘에이 시 인구는 3백9십만명으로 불어나면서, 엘에이시 시의원 한명당 관할인구가 평균 26만 5천여명에 달합니다
각 시의원당 관할인구가 다른 대도시인 뉴욕이나 시카고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숫잡니다
뉴욕의 경우, 시의원 한명당 관할 주민수가 평균17만3천여명, 시카고는 5만5천여명에 불과합니다
엘에이 시가 21지구로 의석을 늘릴 경우, 시의원 한명당 관할 인구는 18만9천여명이 되고, 23지구로 늘릴경우, 17만2천여명, 25지구의 경우 15만8천여명, 27지구의 경우 14만7천여명, 29지구는 13만7천여명, 31지구는 12만8천여명으로 줄어듭니다

시의원 1명당 관할 인구가 줄어들면 , 시의회에서 1표가 갖는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시의원들의 권력이 약화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반면 시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한표의 힘은 더 커지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파워를 가질수 있게 됩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도로의 팟홀보수나 쓰레기 수거등 생활과 직결된 민생현안에 대해 관할 시의원 사무실로부터 더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게 됩니다
시의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관련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 협력 디렉텁니다
(컷)
시정부 개혁 위원회가 시의석 확장안을 선보인후에는 확장 의석수를 정하는 심의절차가 이뤄지게 되며, 내년 주민 발의안에 붙여지게됩니다
선거에서 결정된후에는 새로 변경되는 지역구를 언제부터 적용할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시의회는 빠르면 2026년에 적용할수도 있고, 아니면 지역구 재조정이 이뤄지는 2032년까지 확장된 새 지역구 적용을 연기할수도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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