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회총연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선관위로부터 후보자격 탈락조처를 받은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은 경선을 봉쇄하기 위한 선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회장 선거 때마다 법정 소송으로 얼룩졌던 미주한인회 총연합회가 재선을 노리는 현 회장에 도전한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의 후보 자격을 박탈시키면서, 총연 선거는 다시 혼탁 선거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한인회 총연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남문기 후보는 지난 4일, 선관위로부터 남 후보가 피선거권이 없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총연 선관위는 지난 2012년 남 후보가 총연 회원에서 영구 제명된데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그 이유로 삼았습니다.
남 후보는 이에 대해 증빙서류를 토대로 자신이 총연에서 제명당한 사실자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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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장후보 등록 시 총연 정회원 60명의 추천서를 공증받아 첨부하도록 했지만, 총연이 정회원 명단조차 제공하지 않아, 정회원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깜깜이 선거를 치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는 제출했던 정회원 29명이 정회원이 아니었음을 문제삼아 180여명의 추천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는 지금이라도 선관위가 후보 자격 탈락결정을 번복한다면, 문제삼지 않겠다고 경선에 힘하겠다며 총연 선관위측에 회장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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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회 총연이 경선을 무산시키면 단독후보인 박균희 현 회장이 연임하게 됩니다.
단골 분규단체로 외면당하고 있는 미주 한인회 총연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LA와 뉴욕 등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현직 한인회장 모임이 따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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