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가주 내 집 소유율 절반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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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로 전국 꼴찌서 3위

팬데믹 기간 하락세 심화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의 주택 자가보유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매체 더리얼딜은 통계청을 인용해 올해 캘리포니아 주민의 54.8%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는 전국 50개주 중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미국 주 중에서 주택 자가보유율이 높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78.4%), 사우스캐롤라이나(75.8%), 메인(75.4%)이고 낮은 곳은 컬럼비아(43.1%), 뉴욕(54%), 캘리포니아(54.8%) 순이었다.

가주 내에서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서 사는 도시일수록 자가보유율이 낮았다.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내 집에 사는 주민 비중은 47.7%에 불과했다. 샌디에고(50.7%)와 산호세(52.7%) 역시 하위권인 편이다. 반면 인구 밀도가 비교적 낮은 인랜드엠파이어(65.2%), 새크라멘토(64.3%) 등은 자가보유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팬데믹으로 빈부 격차가 심화하면서 주택 자가보유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가주의 경우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자가보유율은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올해 0.5% 포인트가 줄었다. 샌디에고의 경우 무려 5.2% 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팬데믹 기간 소득격차가 벌어지면서 부유층은 부동산 자산을 늘린 반면 소득이 줄어든 가계가 집을 어쩔 수 없이 매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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