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가주, 점진적 경제회복 오픈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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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가 경제회복단계인 3단계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준현 기잡니다

 

5월 가주 실업률은 16.3%로 이는 4월 달 실업률 16.4%보다 0.1% 낮아진 수치입니다.

현재 가주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실업률 12.3%보다 높은 전례없이 높은 실업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당시 불과 4.1%의 실업율을 보인 가주에서 코로나 사태로 226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진것으로 감안하면 현재 가주의 경제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5월부터 행정명령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가주의 고용시장도 소폭 회복될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는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월 기준으로 75명 이상이 일하는 3,409군데 직장에서 406,048명이 실직한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4월 646,894명이 일자리를 잃은것보다는 나아진 상황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 2월달에 실직자수가 14,328명에 달한것에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칩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직종은 스몰비즈니스나 종업원 75명이하의 비즈니스, 프리랜서나 우버등 계약직이 많은데 이들에게는 경고 노티스를 주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기존 실직수당에 1주일에 600달러씩 추가로 실직수당을 얹어주는 케어즈 액트로 인해 실직수당으로 받는 급여가 기존 월급보다 많아 실직자들이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만해도 24만 665명의 신규 실업자들이 실직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체인 레스토랑, 엔터테이먼트 베뉴, 여행사, 카지노 등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들이 다시 영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가주가 경제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등 가이드라인 준수가 까다로워 실직한 직원들이 모두 다시 재고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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