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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주지사 마리화나 관련 법안에 서명 거부..비판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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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마리화나의 사용을 확대하는 법안에 연달아 서명하길 거부해 마리화나 사용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수주일새 자선단체가 심한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무료로 마리화나를 제공하는 지침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또, 심한 질병을 앓는 자녀를 위해 학부모가  오일, 크림, 약품 형태의 마리화나를 교내에 반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마리화나 관련 법안에 우호적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뉴섬 주지사는 마리화나와 관련된 12개 이상의 법안에 모두 서명을 거부했는데, 이 중에는 버스와 택시, 그리고 리무진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도 포함됩니다.

승객이 피우는 마리화나로 인해 운전자가 영향을 받게 되면 결국 승객 모두의 안전이 위협되기 때문이라고 주지사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주에서 마리화나 투어를 제공하는 루퍼(Looper)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스패즈를 포함해 마리화나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지사의 조치가 마리화나 관광 업계 투자에 가담한 소기업 인들의 생계까지 망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지사는 또 병원과 전문 간호 시설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이 무연 형태의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도 서명하길 거부했습니다.

병원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는 지침은 불법 약물로 여겨지는 연방 법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법안 지지자들은 주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거대 제약 회사와 의료 업계 종사자들이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만을 사용하게 하는 지침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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