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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혼잡 통행료 부과, 교통 체증 완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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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일보 박상혁 기자>

LA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면 상당한 교통 정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배인정 기자입니다.

 

교통 체증이 심각한 일부 구간에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면 교통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혼잡 통행료는 실제 런던, 밀라노, 스톡홀름 등에서 시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논쟁이 되긴 했지만 뉴욕에서도 곧 부과될 전망입니다.

남가주 정부연합이 목요일 공개한 조사는 405번 프리웨이 서쪽, 10번 프리웨이 북쪽의 웨스트 LA, 산타모니카 지역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 구간은 소텔, 브렌트우드, 산타모니카 등을 커버하는 4.3스퀘어마일로, 주 중 러시아워 시간 대에 이용할 경우 4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가설 아래 진행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교통 정체는 즉시 크게 완화되고, 대중 교통 이용은 늘어날 것이며 공기질도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통행료를 90퍼센트 디스카운트 해 40센트를 내게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절반을 부과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단, 이 가상 시스템에서는 로컬 대중교통 기관들이 엑스포 라인으로 연결되는 버스와 셔틀 등에 투자 해야합니다.

보고서는 이를통해 러시아워 시간대에 운전시간을 거의 24퍼센트 줄이고, 전체 하루 동안에는 거의 10퍼센트 줄여, 1년으로 보면 530만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행료 부과는 운전자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대신 이용하게 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워 시간 대 자전거 이용은 최소 7퍼센트 늘고, 자동차 이용률은 19퍼센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환영받는 제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UCLA 연구에 따르면, LA유권자의 40퍼센트 미만이 혼잡 통행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트로가 LA카운티의 혼잡 통행료에 대한 연구를 지시한 후 한 달만에 발표된 이 조사 결과는 다음 주 남가주 정부 연합의 교통 위원회 모임에서 보고될 예정입니다.

 

배인정 기자

1 reply »

  1. 교통 체증에 도움? 천만의 말씀!!! 오로지 $$$$를 걷어 먹자는 것이지요!!!! 그저 눈뜨면 주사위 던져서 어떻게하면 국민들을 등쳐 먹을까만 생각하는 가주 의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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