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노마스크 첫 형사처벌 OC여성 벌금·봉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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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실내 업소 출입시 마스크 의무화 규정 위반에 대한 첫 형사처벌이 내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마더스 마켓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간 여성 매리안 캠밸 스미스(57)를 무단침입 및 영업방해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판사가 스미스에게 벌금 및 사회봉사형을 선고한 것이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재판에서 스미스는 벌금 200달러와 사회봉사 40시간, 그리고 1년의 비공식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다. 또 해당 마켓에 대한 1년간의 접근금지령도 내려졌다.

스미스의 변호사는 그녀가 당일 칩과 샐러드를 사기위해 마켓을 방문했고, 직원과 시큐리티 가드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나갈 것을 요구하자 스미스는 의료적 이유로 마스크 착용이 불가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 측은 직원들이 이같은 이유로 스미스를 위해 대신 물건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그녀가 거절했고, 마켓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고 반론했다. 검찰은 마켓의 CCTV 영상에 스미스가 마켓 밖에 모여 있는 마스크 반대 시위대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그녀가 해당 마켓의 영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입장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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