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시위대 약탈과 기물파손에 한인타운 업소들도 비상

Print Friendly, PDF & Email

 

지난 주말 엘에이 일원에서 경찰의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기물파손, 방화, 약탈등으로  번지면서 , 엘에이 다운타운과 그로브, 베벌리힐스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가운데, 이곳 한인 타운에서도 일부 업소들이 유리창이 깨지고 약탈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임 준현기잡니다

 

지난 주말 엘에이 일원에서 열린 시위로 한인 타운 업소들도 일부 피해를 입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몰 경비실과 정문 유리창이 깨지고  6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티모빌과 스모크샵의 유리창이 박살나고 약탈을 당하는등 한인 타운 업소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이나  그로브 , 베벌리 힐스 지역에 비해서는 다행히 피해가 덜했지만, 타운에서도 피해업소들이 생겨나면서, 업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로부터 기물이 파손되거나 약탈당하는것을 피하기  위해 일요일인 31일에는 윌셔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CVS 약국을 비롯해   유리창을 목재로 커버한 모습이  한인 업소들이 생겨났습니다.

타운 업주들은  시위대의 진입을 막기 위해 업소문과 유리창을   합판과 목재로 서둘러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현재 합판공사 업체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  업주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일원의 시위가 격화되 방화와 약탈로 이어지면서  한인 타운의 식당을 포함한 많은 소매업체들이 아예 문을 닫거나 문을 열어도 어두워지기 전에 일찌감치  문을 닫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엘에이에서도 지난 금요일부터   식당 내에서의 식사가 가능해져,타운내 몇몇  고기집과 샤브샤브 음식점 등은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식당내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폭동으로 인해  열자마자  다시 문을 닫게되었습니다.

타운내 무봉리와 착한 설렁탕은 당분간은 오후 2시까지만 식당영업을 하고, 폭력시위가  이어지면 업소문을 닫거나 더 빨리 문을닫는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운내 흥래각도 당장은 통행금지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업소문을 열 계획이지만, 시위대가 한인타운 인근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면 바로 문을 닫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샘 정 컷)

(주 문 컷)

폭동 조짐으로  경비업체에 타운내 자영업자와 주민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경비회사를 운영하는 조갑제 대표는 지난 토요일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폭동이 일어난 후, 타운내에서도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약탈이나 강도,업소 훼손등이 발생할경우 곧바로 출동할 수 있는 경비업체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조갑제 컷)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영업재개에 막 들어갔거나  영업 재개를 준비중인 업주들이 이번에는 폭력 시위로 인해 움츠러들고 있어, 업친데 덥친격이 되고 있습니다.

 

 

임준현 기자

Categories: 2. 로컬/캘리포니아

Tagged as: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