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시 지원금 15만달러 무산 위기’ 그레이스 유 “부당한 견제”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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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후원금 70% 무효화로

LA 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해 최초의 한인 여성 LA 시의원 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그레이스 유 후보가 승인 통보를 받았던 LA시 매칭 선거지원금 15만 달러를 받을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오는 3월3일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둔 지난 1일 그레이스 유 후보는 “10지구의 많은 주민들이 후원해주신 기부금의 약 70%가 무효화된다는 통보를 시당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무효가 되면 LA시가 지급하기로 한 15만1,000달러 매칭펀드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밝히고 “이는 현재 강력한 시의원 후보인 저를 견제하기 위한 시당국의 불합리한 조치”라고 성토했다.

유 후보는 지난해 10월23일 LA시로부터 예비선거 매칭 지원금 한도액인 15만1,000달러를 전액 승인받았다. LA시는 후원자가 시 거주자인 경우 1인당 114달러 이하 후원금에 대해 6배의 매칭펀드를 지급한다.

그레이스 유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LA시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후원자 명단에 기입된 선거구 지역주민 120여 명 중 약 70%가 자격 인정이 되지 않았다. 대다수가 5달러, 10달러를 후원하며 친필 서명한 10지구 거주 한인들로 온라인 기부에 익숙하지 않아 오프라인 서류로 제출했는데 시 윤리위원회가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매칭펀드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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