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이동접종 차량’ 200여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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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16세 이상 65% 1회 이상 맞아

가주 전국서 가장 낮은 감염률 전파율 최저

오는 15일 경제활동 전면 재개를 앞두고 LA 카운티 보건당국이 카운티 전역에 200여 대의 이동 접종차량을 커뮤니티 단위로 배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번 주부터 카운티 전역에 237개의 이동 접종 사이트를 설치해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주민들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주에는 237개 이동 접종사이트가 운영될 것이며 이는 주 단위로 가장 많은 이동접종 사이트가 설치되는 것”이라며 “6월15일 이전에 최대한 더 많은 주민들이 접종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보건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LA 카운티의 백신접종 횟수는 961만9,000여 회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2회차 접종 횟수는 411만7,000여 회에 달한다. 존슨&존슨(J&J) 백신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 이상 LA 카운티 주민은 450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16세 이상 LA 카운티 주민은 540만여 명으로 64.9%에 달하며, 65세 이상 고령 주민들 중 1회 이상 접종자는 117만8,000여 명으로 접종률은 85.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5일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된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늘리는 노력을 계속해 1회 이상 백신 접종자는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까지 최소한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을 최소 70%로 높이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5일 현재 내려져 있는 실내 업소 수용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 관련 보건지침을 모두 해제할 방침이다.

주 직업안전국은 실내 작업장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있는 경우 오는 15일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기로 했다. 단, 고용주가 백신 미접종 직원에게 N95마스크를 제공하는 경우에 한 해 실내에서 물리적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하지 않아도되는 예외 규칙을 시행한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주를 ‘코로나19 감염 전파율이 가장 낮은 주’로 분류했다. CDC가 ‘코로나 감염 전파율이 낮은 주’로 분류한 주는 미 전국 50개 중 캘리포니아와 버몬트 등 2개주 뿐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1주일 평균 전파감염자는 10만명당 9.1명, 양성반응비율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감염전파율이 낮은 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전파감염자가 10만 명당 10명 이하여야 하며, 양성비율은 5% 미만이어야 한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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