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한국학원 신임 이사진 중심 정상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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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국학원 관련 비상대책위 해단식 가져

신임이사 2명 추가 남아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 이후 문제가 불거진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 대처를 위해 한인사회에서 구성됐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10일 해단식을 갖고 새로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에 영입된 이사들을 중심으로 한국학원 정상화 과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LA 총영사관은 이날 총영사 관저에서 비대위 해단식을 겸한 만찬 행사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박경재 LA 총영사는 “1년10개월간 남가주 한국학원의 정상화를 위한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일부 신임 이사진이 선임된 만큼 대책위원회를 해단하고, 향후 총영사관은 신임 이사진과 함께 정상화 과제 해결에 힘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3월 남가주 한국학원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인사 6명 중 3명인 박성수 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조 전 흥사단 미주위원회 위원장, 라이언 이 인지심리학자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남가주 한국학원과 LA 총영사관 측은 애당초 총 6명의 추가 이사를 선임하기로 했으나 캘리포니아 주 검찰의 조언에 따라 총 5명의 추가 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수용한 상태여서, 앞으로 2명의 신임 이사들만 추가로 선임하면 된다.

박성수 위원장은 “이렇게 기초를 다진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인 2세들을 위한 남가주 한국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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