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윌셔 커뮤니티 플랜”워크샵 ,,노숙자 문제가 타운의 가장 큰 골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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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 개발안, ‘윌셔커뮤니티 플랜안’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센스 LA” 워크숍이 지난 16일 LA한인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타운 주민들이 웍샵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당면 현안은 단연 노숙자 문제와 해결방안이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인 16일, 한인과 타인종으로 구성된 한인타운 인근 주민 약 30여 명이 LA 한인회관에 모였습니다.

앞서 LA 한인회는 지난 9월 한인 타운과 미드 윌셔 지역 도시 개발 계획인 “윌셔 커뮤니티 플랜 안”을 작성하는데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타운내 다양한 타 커뮤니티 단체와 교류해 지난달 29일과 30일 두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16일 마련된 세 번째 워크숍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지역 시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을 토론했습니다.

또, 이들은 토론을 통해 타협점에 도달한 의견들을 “모의 도시 설계도”에 반영해, 직접 설계도를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워크숍에서 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낸 사안들은 타운내 늘어나는 노숙자 인구와 이로 인한  위생과 치안 문제, 그리고 부족한 주택과 주차공간 등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인 주민 컷: 솔직히 저 같은 경우도 그 전에 노숙자가 있다는 걸 모르지 않았지만 큰 관심을 두진 않았어요. 왜냐면 생활이 바쁘잖아요. 그래도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쓰레기를 청소해준다든지. 너무나 안전 문제에 관한 (대처방안)이 없기 때문에)

한인회와 함께 윌셔 커뮤니티 플랜 프로젝트를 진행 하는 버그루엔연구소의 가브레일 칸 교수는 지난달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2차례의 워크숍에서 주거환경과 시설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인타운 내에 증가하는 노숙자 수에 대한 우려가 중점적으로 제기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컷)

노숙자 문제 외에도  치솟는 주거비용, 보도와 도로 정비 부족,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문화시설 부족,대중교통 치안 등도 타운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운점으 로  지적됐습니다.

“센스 LA”를 통해 전달된 주민들의 의견들은 “윌셔 커뮤니티 플랜 안”에 취합돼, 내년 초 LA시 도시개발국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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