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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에 75달러…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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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카페에서 파는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

캘리포니아 카페에서 파는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

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

‘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100파운드(약 45㎏)만 판매됐는데 클래치 커피가 북미 커피 체인 중 유일하게 10파운드를 구매했고,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으로 갔다고 AP는 전했다.

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

카페 측은 이 커피가 파나마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희귀한 종류로, 재스민과 베리 향이 살짝 나는 차와 비슷한 맛이라고 묘사한다.

클래치 커피 샌프란시스코 지점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수의 운 좋은 고객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75달러짜리 커피 시음하는 고객

75달러짜리 커피 시음하는 고객[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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