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해발 1천피트까지 눈”… 남가주 추운 날씨 계속… 다음 주말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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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평소보다 낮은 기온, 비와 눈 등이 내리면서 기상청은 오늘(22일) 이른 오전, 벤추라와 LA카운티 밸리, 산타모니카, 산타 이네즈 밸리 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가 오전 8시 해제됐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의 기온은 빙점 아래인 28도까지 떨어져,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등에서도 밖에 세워둔 차창에 얼음이 끼는 바람에 출근길 한인들이 시간을 지체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눈은 해발 1천피트 지점에까지 내리는 바람에 따우전 옥스와 파사데나 등 LA 곳곳에는 눈발이 휘날려 어린이들이 환호했습니다.

1962년 1월 21일과 22일 마지막으로 약간의 눈이 보고됐던 다운타운 LA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으나,  이번에 온 눈은 LA에서는 57년만의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상습 빙판 지대인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 바인과 15번 카혼 패스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에서 레익 엘시노로 넘어가는 78번 하이웨이 등은 한 때 길이 얼어 차량통행이 차단됐습니다.

LA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밤 사이 30도대 초반에 머물렀으며, 다음 주말쯤까지는 70도대 중반의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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