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로컬/캘리포니아

LA통합 교육구 교직원 오늘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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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급여 20% 인상하라” 파업 예고

엘에이 교직원 노조가 결국 오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어제까지 엘에이 통합 교육구측은 교직원 노조와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내 학교에서 일하는 버스운전사와 카페테리아 직원, 청소부들을 대변하는 서비스 노조는 당초에 내세웠던 30퍼센트 임금 인상 주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측은 당초 3년동안에 걸쳐 15퍼센트의 임금을 인상한다는 방안에서 조금 더 나아가 2년동안에걸쳐 19퍼센트의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오퍼를 했지만, 서비스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임금 인상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엘에이 통합 교육구측은 법적으로 파업을 막는 방법도 동원했는데 이도 여의치 않게 된 상황입니다
교육구측은 서비스 노조가 파업의 주요 이유로 내세운것중에 지난 1년여동안 이뤄진 임금협상 도중, 교육구가 파업에 참여하려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회유나 방해 작업을 했다는것인데, 교육구는 실제 이들의 파업 이유는 순전히 임금 인상을 위한 압력을 교육구측에 넣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파업이 불법적이라는 이유로 막아달라고 가주 노동 위원회에 요청했는데, 노동 위원회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는 파업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첫번째는 수업에 빚어지는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것인데, 교육구는 학생들이 파업이 이뤄지는 사흘동안 학업진도가 넘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온라인상으로 공부할수 있는 과제와 온라인 액티비티를 준비해놓았다고 하는데, 대신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은 모두 옵션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할 경우에만 하면됩니다
온라인을 통한 과제물 수업은 학생들의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주에 예정되 있는 sat 시험은 봄방학이 끝난 다음으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또하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인데, 파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학교는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윅데이에 학교에서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데, 파업으로 학교가 닫혀도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학생들이 놓치지 않도록 , 학교는 그랩 앤 고 사이트에서 학생들에게 매일 두끼씩, 사흘동안 총 여섯끼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학교에서 때우는 끼니에 의존하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학교가 문을 닫으면 당장 배를 곯을수도 있어 학교는 학교가 문을 닫는동안에라도 저소득층 가정이 자녀의 끼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학생들은 엘에이 통합 교육구의 그랩 앤 고 사이트에서 급식 배부처를 확인한후 학생이나 학부모가 직접 받아갈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 직원들이 모두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것도 사실 쉬운 작업을 아닙니다
그래서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급식을 배부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습니다

급식 배부처는 밴나이스 /셔먼옥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글라셀 팍 레크리에이션 센터 컴플렉스, 보이스 앤 걸 클럽 마
비스타 가든스 브랜치, 헌틴텅 팍의 솔트 레익 팍, 그리고 윌밍턴 레크레이션 센터등이 포함됩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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