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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매장별 수익, 점주 피부색 따라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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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5일 로스앤젤레스 도심 인근의 맥도날드 매장 앞에 세워진 간판. [AP=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 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매장 중에서 흑인이 점주인 매장의 수익성이 백인 점주 매장과 점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2008년 흑인 소유의 맥도날드 매장은 304개로 미국 전체(2천270개)의 13.4%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200개 미만으로 줄었다.

전미흑인맥도날드소유주협회(NBMOA) 자료를 보면 흑인 점주 매장의 월평균 현금흐름(cash flow)은 2012년 31만9천381달러(약 3억8천만원)로 전체 평균보다 2만4천591달러(약 2천900만원)가량 적었다.

격차는 2017년 6만581달러(약 7천200만원)로 커졌고, 현재는 6만8천달러(약 8천100만원)까지 벌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흑인 소유 매장의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빈곤하고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고급화 전략을 취한 것도 흑인 점주에게는 어려움을 가중했다.

맥도날드 본사가 2017년 대대적인 매장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매장 한 곳당 최대 75만 달러(약 9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는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던 흑인 점주들은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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