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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차질 현실화?…바이든 “7월 개최 그려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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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공화 8월 전대는 일단 트럼프가 강행 방침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7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의 정상적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지역별 순회 경선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는 가운데 현재로선 민주당 후보를 최종 확정하는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전당대회 개최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는 흐름이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밤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및 대규모 모임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7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그려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려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학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WP는 “조 바이든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7월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을 제기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정이나 연기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유력 대선주자가 직접 전대 개최 조정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팬데믹과의 싸움과 정상적 민주 절차 진전을 병행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전대 취소 등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민주당 전대는 오는 7월 13∼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것으로 잡혀 있는 상태이다.

다만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대가 잡힌 공화당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밤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전당대회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다만 공화당 전대 역시 이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전대를 7월 중순으로 잡은 이유 중 하나는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 하계 올림픽 일정을 고려한 것이었다며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만큼 “이제 시간이 보다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러나 11월 대선에 대해서는 “연기 등의 이유가 없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 등으로 인해 기존의 선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치러질 수 있는 만큼 부재자 투표 확대 등 지금부터 그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부실을 거듭 비난, 자신 같았으면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에볼라 차르’처럼 전권을 행사할 책임자를 임명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비슷한 위기 때 오바마 행정부가 했던 일로부터 교훈을 얻으면 좋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일을 할지는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선거운동은 물론이고 민주당 경선 레이스 자체가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밖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안으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에게 관심도 면에서 밀리는 등 존재감 부각에 부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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