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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산국장 낙마 위기에 “인준 안되면 다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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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인터뷰…인준 거부 밝힌 민주당 의원엔 “그의 의견에 반대”

백악관은 ‘막말 트윗’ 논란으로 낙마 위기에 놓인 니라 탠든 예산관리국(OMB) 국장 지명자가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다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날 MS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탠든 지명자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인준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레인 실장은 “만약 탠든이 인준되지 않는다면 그는 예산국장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국장 대행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행정부에서 봉사할 다른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인 실장은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는 탠든의 인준을 받을 것”이라며 탠든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과 함께 일하는 뛰어난 예산국장으로서 그를 비판한 이들이 틀렸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탠든이 과거 논란을 부른 트윗들을 올렸지만, 탠든의 경력과 정책 업무 경험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는 훌륭한 예산국장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클레인 실장은 우군인 민주당에서 인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조 맨친 상원의원과 관련, “나는 분명히 그의 의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맨친의 투표권을 존중한다. 그는 독립심이 강한 상원의원”이라면서도 “우리는 이 중요한 투표에 대해 그와 상원의 다른 모든 민주당, 공화당 의원에게 우리의 주장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계 이민 2세로 미국진보센터(CAP) 의장을 지낸 탠든이 인준되면 첫 유색인종 여성 OMB 국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가 과거 트위터를 통해 여야 정치인에게 막말을 퍼부은 전력이 부각돼 인준 전망이 불투명하다. 상원 2개 상임위는 전날 예정됐던 인준 표결을 연기했다.

상임위를 거쳐 상원 인준을 받으려면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공화당과 민주당은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표결 동률시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지만, 민주당조차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클레인 실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천억 달러(2천100조 원) 규모의 부양책 중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방안에 맨친 의원이 반대하는 데 대해선 “우리는 ‘미국 구조 계획’에 대한 그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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