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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국 신임국장에 마크 모건 거론…과거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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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이주민 아동에 “곧 폭력조직 구성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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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세관국경보호국(CBP) 신임국장으로 거론되는 마크 모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대행. 사진은 모건 대행이 지난 4월 의회에서 이민정책과 관련해 증언하는 모습. 2019.06.26.

미 이민정책 최전선인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이끌 신임 국장으로 마크 모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대행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그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모건 대행이 신임 CBP국장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CBP를 이끌어온 존 샌더스 국장대행은 다음달 5일자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내부에선 샌더스 국장대행이 미 남서쪽 국경에 대해 공격적인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백악관은 케빈 매컬리넌 국토안보부장관 대행에게 CBP 수장 교체를 지시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모건 대행 임명을 밀어붙였다고 한다. 모건 대행은 과거 폭스뉴스 토론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이민정책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모건 대행의 과거 발언이 벌써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 대행은 지난 2월 폭스뉴스에 출연, 억류 이주아동에 대해 “곧 MS-13 폭력조직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었다. MS-13은 1970~198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다 중앙아메리카로 옮겨간 국제 폭력조직이다.

매컬리넌 대행은 초기에 밀러 고문의 요구를 거부했지만, 백악관과의 마찰을 우려해 결국 요구를 수용했다는 게 당국자 설명이다. 매컬리넌 대행은 이민정책과 관련해 매파보단 중립적 인물료 평가된다.

반(反)이민 정책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선 대규모 이주민 유입 문제가 심화되면서 최근 국경 관련 부처를 상대로 한 경질성 인사조치가 심심찮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키어스천 닐슨 전 국토안보부장관이 돌연 경질돼 논란을 낳기도 했었다. 당시 닐슨 전 장관 경질 배경에는 강경 이민정책 설계자인 밀러 고문과 행정부 대표적 매파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입김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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