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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배보다 배꼽’… “조만간 장벽예산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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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주 더 이어지면 장벽예산 초과”…4분기 GDP에도 ‘마이너스’

[AP=연합뉴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면서 정작 셧다운의 실마리로 작용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보다도 더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방송이 11일 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현재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 경제적 손실은 36억 달러(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만 12억 달러가량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셧다운 발(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도 S&P 측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셧다운이 앞으로 2주가량 더 이어진다면, 경제적 손실은 60억 달러(6조7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으로 요구하는 57억 달러를 웃돌게 된다.

무엇보다 미국 전역의 관광업을 중심으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소매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

미 대형은행인 웰스파고의 유통분석팀은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소매업체들이 셧다운으로 가장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과거 경험을 보면, 식료품점이나 자동차부품 소매점 등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세금환급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주 최소 20억 달러씩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웰스파고 측은 추정했다.

작년 12월 22일 시작된 셧다운은 이날로 21일째를 맞았다.

연방정부 공무원의 새해 첫 봉급날인 이날 80만 명에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42만 명은 ‘필수 직군’으로 분류돼 셧다운 이후에도 출근하고 있지만 급여를 받지 못했다.

기존 셧다운 최장기록인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6년 1월의 21일과 같은 것으로, 이번 주말부터는 역대 최장 셧다운을 기록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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