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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 탄핵 표결절차 본격화에 “정치적 광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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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잘못 없는 대통령 탄핵 추진, 터무니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 것에 대해 “정치적 광기”라고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연달아 올려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 광기”라며 “마녀 사냥”이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내년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한 뒤 “그(내들러)도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외무장관은 압력이 없었다고 수차례 얘기했다며 “내들러와 민주당은 이것을 알면서도 인정하길 거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조사를 주도한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에 대해서도 “구린 데가 있고 완전히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폄하하며 “끔찍하고 사기적인 발언을 만들어내 의회에서 그것을 읽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9월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를 적용해 탄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사위가 주중 탄핵 소추안 작성을 마칠 경우 이르면 이번 주중 법사위 투표를 거쳐 내주 하원 전체 표결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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