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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일·대만 대화에 발끈… “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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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대변인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 주지말라”

중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대만 국회의원들 간의 3자 ‘전략대화’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데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널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당신(기자)이 거론한 소위 ‘대화’는 ‘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두 개의 중국’이나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만들려는 시도는 모두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를 막는 일로, 실패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며 “미국과 일본 측은 모두 중국과 맺은 정치 문건(합의)의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에서 중국에 한 정중한 약속을 지키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을 멈춰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세상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중국의 국가통일과 민족 부흥의 대세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과 견고한 의지와 강대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는 일본 여야 의원의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는 이날 미국 상·하원 의원 및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에 해당)이 참석하는 전략대화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여기에는 일화의원간담회의 고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도 참석했다.

중국은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기존 입장에 따라, 대만을 개별 국가처럼 대우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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