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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인 45% “가족이 수감된 적 있다”…라틴계,백인 보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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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저소득가정 수감가능성↑
“정서적·재정적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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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성인이 된 미국인 절반은 가족 구성원이 수감됐던 경험이 있다고 CBS가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0월23일 촬영된 필라델피아 교정시설 모습.

성인이 된 미국인 절반은 가족 구성원이 수감됐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는 13일 코넬대와 비영리로비단체 포워드US(FWD.us)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 1억1300만명이 하룻밤 이상 직계가족이 수감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미국 성인 인구의 45% 수준이다. 650만명은 현재 가족 구성원이 수감 중이었다.

특히 유색인 등 소수자들에게서 이런 경험이 두드러졌다. 조사 결과 흑인 미국인은 백인 미국인보다 가족이 수감되는 경험을 할 확률이 50% 가량 높았다. 또 가족이 1년 이상 수감될 확률은 라틴계 미국인이 백인 미국인보다 70% 이상 높았다.

소득기준으로는 가구당 소득 연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이하인 가정이 연 10만달러(약 1억1300만원) 이상인 가정보다 가족 구성원 수감 확률이 61% 높았다.

포워드US 변호사 칼턴 밀러는 “비폭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이 수감되는 경향이 전국적으로 나타난다”며 “(수감자의) 가족들에게 가해지는 정서적, 재정적 피해는 충격적이다. 가족들의 소득은 이로 인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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