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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2개월 연속 새 항공기 주문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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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에는 파리에어쇼 앞두고 43대 주문 받아

보잉사가 지난 5월 새로운 상업 항공기 주문을 받지 못했다고 CNN이 11일 보도했다.

이로써 보잉은 737맥스 사태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항공기 주문을 받지 못했다.

5월은 통상적으로 항공기 주문량이 많지 않은 시기이기는 하다. 보잉 및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6월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서 새로운 주문을 발표해왔다. 제53회 국제 파리 에어쇼는 오는 17~23일 개최된다.

보잉은 지난해 5월 파리 에어쇼를 앞두고 항공기 43대 주문을 받았으며 이중 21대는 737맥스였다.

보잉 737맥스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해 10월 189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사고에 이어 지난 3월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참사 모두 보잉 737맥스가 사고 기종이었다.

보잉은 운항 중단 조치 이후에도 737맥스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언제쯤 737맥스 운항 재개를 허용할지 밝히지 않았다.

보잉은 지난 5월 737맥스 71대에 대한 주문을 취소했지만 이는 운항 중단 조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CNN이 전했다. 이들 항공기는 인도 항공사인 제트 에어웨이에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이 항공사가 지난 4월 금융권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받지 못해 운행을 중단하면서 무산됐다.

보잉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항공사(제트 에어웨이) 상황을 고려해 우리는 이들 항공기에 대한 계약 합의를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달 보잉 737를 포함해 항공기 30대를 납품하는데 그쳤다. 보잉은 전년동월 737맥스 19대를 포함해 항공기 68대를 납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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