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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도 사우디 피격에 “장전 완료” 언급…폼페이오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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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책임있어 보여…트럼프, 수일내 행동방침 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2곳이 공격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은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장전 완료됐다(locked and loaded)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누구와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 이후 나는 우리가 준비돼 있다고 약속한다”며 “우리는 장전 완료됐고, 그 지역에서 우리의 이익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윗을 통해 “우리는 검증(결과)에 따라 장전 완료된 상태”라고 말해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이튿날에는 우선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며 정보 당국이 세부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공격에 대해 카운터파트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사우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모든 증거를 평가하고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에 최선의 행동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면 이란이 선동한 일련의 긴장고조 중 가장 최근의 일이 될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려고 공격을 감행했다면 그 전략은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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