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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배달 늘었다지만…피자헛 결국 파산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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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웬디스 가맹점주 NPC, 경영난 속 1조원 채무불이행

 

미국 내 피자헛 가맹점 1천200여개를 운영하는 미 NPC 인터내셔널이 파산절차에 들어간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NPC 인터내셔널은 이르면 30일 연방 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NPC 인터내셔널은 미국 내 대표적인 ‘메가 프랜차이지'(Mega-Franchisee·다점포 가맹점주) 업체다. 전 세계 피자헛 매장이 2018년 말 약 1만8천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NPC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매장 비중은 전체의 6% 이상을 차지한다.

피자헛뿐만 아니라 미국 내 웬디스 가맹점 380여개도 맡고 있다.

회사는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 등으로 8억 달러(약 9천600억원) 상당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WSJ은 “오히려 피자헛 점포들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증가했지만, NPC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채무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자 배달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기존의 경영난까지 넘어서진 못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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