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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임시 좀더 젠틀할 수 있나’ 질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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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매체 인터뷰서 “일 많아 정치적으로 올바를 시간 없었다…시간 필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좀 더 친절하고 젠틀해지겠다’고 하면서 집권 1기 동안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러지 못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스포츠를 다루는 신생 웹사이트 아웃킥의 스포츠 저널리스트 제이슨 휘틀록과 인터뷰에서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가면 (당신의) 다른 성격을 볼 수 있겠느냐. 좀 더 친절하고 젠틀한 트럼프?’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뷰는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더힐은 휘틀록을 트럼프 대통령을 거침없이 옹호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휘틀록은 이 질문을 하면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지난달 별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놀라운 삶을 이끈 놀라운 여성’이라고 애도한 사실을 상기하며 “‘그런 트럼프 대통령을 더 볼 수 있을까’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답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답이 ‘그렇다’가 되길 원하지만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전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올바를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때로 우린 시간이 없다. 하지만 답은 ‘그렇다’이고 확실히 그렇게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사람들은 날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더 부드러운 게 좋다”고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와 군 재건 노력 등 행정부의 성과를 열거했다. 아울러 그의 각종 노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다며 “중국 전염병”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만들었음을 시사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밀리는 등 열세 상황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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