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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일 예산안·국가비상사태 행정명령 동시 서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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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로즈가든서 서명식 가질 듯
9조원 규모 장벽건설 자금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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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워싱턴에서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19.1.1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장벽 예산법안과 9조원 규모의 장벽 건설 자금 마련을 담은 행정명령에 동시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6일 오전 0시)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미 상·하원을 통과한 예산안과 함께 장벽 건설 자금마련 세부사항과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담은 행정명령에 동시 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BC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의회를 통과한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한 국토안보부 예산 13억7500만달러(1조5500억원)를 포함해 79억7500만달러(약 9조원) 규모의 장벽 건설 자금 마련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국토안보부 예산의 경우 ‘콘크리트 장벽 건설에 사용할 없다’는 부대 조항이 있지만 다른 형태의 국경 방호막 건설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국방부 군 건설 예산 35억달러(3조9500억원)를 장벽 건설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국방부 마약 차단 프로그램 예산에서 25억달러(2조8200억원), 재무부 몰수 기금에서 6억달러(6800억원)를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은 비상 상황 하에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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