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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셋, “1분기 GDP 성장률 ‘0’ 가능성”…셧다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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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해소되면 2분기 성장률 4~5% 예상”
“미중 무역협상 3월2일까지 합의 이뤄질 것”

【AP/뉴시스】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으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제로(0)’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으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제로(0)’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1분기 전체로 이어진다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에 가까운 숫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뜩이나 미국의 1분기 GDP는 늘 부진한 편이다. 전년도 4분기 홀리데이 시즌 소비 뒤에 오는 소비 감소와 추운날씨 속 주택시장 위축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절에 맞게 조정되지 않은 ‘잔여 계절성(residual seasonality)’ 때문에 1분기 GDP 성장률은 통상적으로 저조한 데 셧다운 여파까지 겹치면서 성장률은 더 떨어져 ‘0’에 가깝게 될 것이라는 게 해셋 위원장의 지적이다.

‘잔여 계절성’이란 경제학자들이 각 분기 동안 예측 가능한 경제 성장 변화를 언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다

백악관은 연방셧다운이 지속되면서 1주일마다 GDP 성장률이 0.1%포인트씩 삭감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33일째를 맞고 있다.

해셋 위원장은 “그러나 셧다운이 해결되고 연방정부가 다시 문을 열면 2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4~5%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잔류 계절성은 경제학자들이 각 분기 동안 예측 가능한 경제 성장 변화를 언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

해셋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한 휴전기한인 3월2일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류허 부총리가 참석하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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