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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불법체류자 급습·체포작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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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명령 받고도 체류 중인 2000여명 대상

【서울=뉴시스】오는 14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수일에 걸친 불법체류자 체포 급습작전이 실시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CBP가 지난달 30일 온라인 사진공유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미 국경 체포 이주민 무리의 모습.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오는 14일부터 미국 내 불법체류자 체포를 위한 급습작전을 실시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두 명의 전현직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인용, ICE가 14일부터 수일에 걸쳐 불법체류자 수천명을 체포하기 위한 전국적인 급습작전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이들은 텍사스와 펜실베이니아 가족구금센터로 보내질 전망이다. 다만 수용인원 등 문제로 제약이 있을 경우 일부는 호텔방에 머물 수도 있다. ICE는 이같은 절차를 거쳐 체포된 이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추방한다는 목표다.

일단 이번 급습작전 목표는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미국에 불법적으로 머무르고 있는 최소 2000명 상당의 불법체류자들이다. 작전은 미국 내 최소 10개 도시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슈 버크 ICE 대변인은 기관 요원들의 안전 및 보안유지를 위해 작전과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ICE는 이미 지난달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작전 중단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일자 시행이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달 중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지난 5일 기자들에게 “그들은 불법적으로 입국했고, 우리는 그들을 합법적으로 내보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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