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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공장폐쇄에 뿔난 트럼프 “전기차에 집중 성공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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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전기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제너럴모터스(GM)의 결정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협정으로 사업 부문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GM은 중국이나 여타 지역에서 ‘무공해 자동차’ 관련 친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23년까지 20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은 지난달 26일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대 1만5천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 워싱턴 정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M 메리 바라 CEO의 경영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전체 모델을 바꿨다. 전기차로 가버렸다. 전기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차량 일부를 전기차로 하는 건 좋다. 그러나 그녀가 하는 이런 모델은 잘못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수주전에 오하이오와 미시간의 공장 문을 닫는다고 나에게 말한 것은 나로선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GM은 오하이오의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의 문을 닫기로 한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미국 북동부 지역 오하이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일 GM의 주가는 1.4% 하락했다. GM 측은 “감원 계획 발표 시점을 적절하게 맞췄기 때문에 직원들이 다른 공장의 빈자리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미래 세계의 비전을 향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우리의 고객을 위한 좋은 차량을 지속해서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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