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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량
월 ~ 금 8PM
저녁 … 서둘러 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포근한 가정을 향하고, 주부는 가족을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며,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는 이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한 시간. 감성과 추억이 되살아나면, 하루가 더욱 뜻깊어지는 시간이 저녁이죠. 이 좋은 시간,폭 넓은 음악과 세상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 매일 코너 ♥ 가사 읽어주는 여자 시(詩) 보다 더 시적인, 또는 기발하면서 재미로 가득한 노래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그대 오늘의 역사 속 유명인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한 줄 뉴스 해외 토픽, 본국 소식을 간략하게 전합니다. ♥ 요일 코너 ♥ 월 – 그 곡이 알고 싶다 화 – 내 맘속 사운드 트랙 수 – 그 사람, 그 노래 목 – 리메이크가 좋다? 아니다? 금 – 아깝다! 그 노래~

민들레 홀씨는 날아서......

작성자
nchul lee
작성일
2021-09-02 21:15
조회
363
12년전쯤 인가요........
아들이 뉴욕 지사로 발령을 받아 떠나기 전날
회사에 있는 사물을 정리하여 집으로가지고왔었습니다.그중에는 곰인형이 있었는데 아내는 곰인형을 보고는 "귀엽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들은 아무런 생각도 없는듯
"엄마 가져....."하고는 다음날
홀연히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런 연락이 없을때면 그저 잘 있으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그 인형이 침대에서 눈에 띄는것 이었습니다.
내가 책상 위로 올려놓으면 또다시 그것이 침대위에 있곤 하였는데 그러던 어느날 친하게 지내던 전도사님 부부가 방문을 했었습니다.
네살된 전도사님의 아들이 그 인형을 내내 가지고 놀다가
집에 갈때 인형을 꼬옥 안고나가기에 사내아이가 인형을 가지고노는것이 의아하기도 하고 귀엽기도하여 그저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때 아내는 문앞까지 달려가 "얘~그거는 않돼~~~" 하고는
인형을 찾아오는것 이었습니다.
전도사님 부부에게 몇가지 살림살이며
반찬 등을 아낌없이 싸주었던 아내의 그행동은 뜻밖이었지만
무어라 말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일년반만에 아들은 다시 돌아왔고 새로사귄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결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결혼식은 후일에 하기로 했고 그들은 결혼 신고를 먼저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근처에 집을 얻고 이사를 했습니다.

집은 다시 텅 비었고
허전하여 잠들수가 없었습니다.몇번이고 뒤척이다가 잠든아내를 뒤로하고 거실에나가 소주를 마셨습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잠을자기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침대앞으로 갔을때 잠든 아내의 모습을 하염없이
하염없이 바라보며 저는 한참을 서있어야 했었습니다.


가을이 온탓인가요...왜 자꾸 잠들어있던 그때의 아내모습이 떠오르는것 일까요......
늘 밝고 씩씩하기만 하였던 아내였는데
곤히 잠들어있는 모습이 왜 그렇게도 쓸쓸하게 보였던걸까요....아내의 베개옆에 누워있던 곰인형은 왜 나를 자꾸만 슬프게 하는건지요......
전체 3

  • 2021-09-03 08:22
    남철님.
    잘 읽었습니다.
    저녁8시 매일그대와(별밤)에서 뵙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지내세요!

    • 2021-09-03 09:05
      감사합니다. 선생님

  • 2021-09-17 12:54
    шерали жураев биринчи
    https://youtu.be/hLMXAM__e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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