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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눈물’…토트넘 리그컵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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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패배, 손흥민 프로무대 첫 우승기회 ‘물거품’

4회 연속 우승 맨시티, 리그컵 통산 8회 챔피언

프로무대 통산 첫 우승 트로피의 기회를 놓친 손흥민(토트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콤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풀타임 분전했지만 골침묵을 지킨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년 만의 리그컵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의 리그컵 정상 탈환에 실패하며 리그컵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더불어 손흥민도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후 프로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4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2020-201시즌) 연속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맨시티는 통산 8회 우승으로 리버풀과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첫 우승 트로피였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를 좌우 날개로 세우고 발목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해리 케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3-3 전술을 가동한 토트넘은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중원의 패스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토트넘도 유효슈팅 1개의 극심한 공격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필 포든-리야드 마흐레즈로 최전방 공격라인을 앞세운 4-3-3 전술로 일방적 공격에 나섰다. 맨시티는 특히 강한 전방 압박과 스털링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 2분 만에 조반니 로셀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맨시티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모라 대신 개러스 베일을, 로셀소 대신 무시 시소코를 투입하면서 케인-베일-손흥민의 ‘KBS 트리오’가 최전방 공격을 이끌게 됐다.

하지만 기다렸던 득점 소식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37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아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주저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맨시티의 더브라위너는 눈물 짓는 손흥민을 위로하는 따뜻한 장면도 연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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