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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활’·’검’은 땄고 ‘총’ 남았다…사격, 자존심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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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진종오’ 김민정, 30일 25m 권총 결선 도전

 

[올림픽] 훈련하는 권총 김민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양궁·펜싱 경기장에는 여러 차례 태극기가 게양됐다.

양궁 대표팀은 혼성단체, 여자단체, 남자단체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남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펜싱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 여자 에페 단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사브르 김정환(38)은 개인전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활과 검이 한국 대표팀의 ‘최종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총은 아직 체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을 제외하고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던 사격은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직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권총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2004 아테네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메달 사냥에 아쉽게 실패하고 돌아갔지만, 사격 경기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여자 25m 권총의 김민정(24·KB 국민은행)과 곽정혜(35·IBK기업은행)가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정과 곽정혜는 29일(현지시간 기준) 본선 1일 차 경기 완사에서 각각 9위, 18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진출하려면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김민정과 곽정혜는 30일 열리는 본선 2일 차 경기인 급사에 더 강점을 보여 뒤집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김민정은 ‘여자 진종오’로 불리는 한국 여자 권총 간판이다.

김민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권총 혼성 은메달, 여자 25m 권총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 18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도쿄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주 종목인 공기권총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김민정은 “어느 종목이든 자신이 있다”며 총을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정혜도 입상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완사와 급사를 포함한 합계 점수가 상위 8위에 들면 결선에서 메달 경쟁을 할 수 있다.

결선은 급사 50발로 진행된다. 10.2점 이상에 쏘면 1점, 10.2점 미만을 쏘면 0점을 얻는다. 만점은 50점이다.

31일 여자 50m 소총 3자세(배상희·조은연), 8월 1∼2일 남자 25m 속사권총(송종호·한대윤), 2일에는 남자 50m 소총 3자세(김상도)에도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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