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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희망’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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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2대 3 석패, 포르투갈전 경우의 수

16강 진출 마지막 기대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힘들어 졌지만 오는 2일 포르투갈을 이기면 실낱 희망은 있다. 28일 우루과이를 2대0으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 틈을 노려야 한다.

한국은 28일 대 가나 2차전에서 양팀이 5골을 터뜨리는 난타전을 벌였으나 한 끝이 부족했다. 이날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규성이 2연속 헤딩골을 기록했으나 결국 2-3으로 패했다.

정말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초반 가나를 거세게 밀어 붙였으나 번번이 수비수 발에 걸리는 등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을 2대0으로 뒤졌다.

이후 후반에 조규성의 연속 골로 2대2 동점을 만들었으나 또 다시 통한의 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이 존재한다. 무조건 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으면 승점 4점(1승1무1패)을 획득하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해줘야 한다. 이 경우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도 골득실차 또는 다득점에서 앞설 확률이 높아 조 2위를 차지하게 돼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최종전에서 가나와 무승부를 거둘 경우 한국은 가나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반면 우루과이가 가나에 패하는 경우 가나가 16강에 진출하고 한국은 쓸쓸하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게 된다.

한국은 오는 12월2일(금) 오전 7시 포르투갈과 3차전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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