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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휴스턴 5년 연속 ALCS 진출…애틀랜타는 NLCS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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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샌프란시스코 NLDS 라이벌전은 최종 5차전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에서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ALCS 1차전은 16일 휴스턴의 홈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래 5년 연속 ALCS 무대를 밟았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5년 연속 진출한 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971∼197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5∼1999년)에 이어 휴스턴이 역대 세 번째다.

올해 ALCS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벌어지는 리턴 매치로, 당시에는 보스턴이 휴스턴을 4승 1패로 물리치고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정상을 제패했다.

애틀랜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4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올랐다.

NLDS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안방에서 열린 4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2로 제쳐 최종 승부를 15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 휴스턴 10-1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역전했다.

2-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쳐 화이트삭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1사 3루에서 마르틴 말도나도가 중전 적시타로 터커를 홈에 불러들였다.

호세 알투베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5-1로 도망가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휴스턴은 6회와 8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2방으로 1점씩을 보태 사실상 화이트삭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알투베는 9회초 대승을 자축하는 석 점 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 애틀랜타 5-4 밀워키

 

밀워키가 달아나면 애틀랜타가 곧바로 쫓아가는 형세로 진행됐다.

밀워키는 안타와 볼넷으로 엮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오마르 나르바에스, 로렌조 케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공수 교대 후 2사 만루 기회를 잡고 에디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에도 밀워키가 라우디 텔레즈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애틀랜타는 5회말 또 만루를 얻어 족 피더슨의 땅볼과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접전은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끝났다.

애틀랜타의 주포 프레디 프리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쳐 팀을 NLCS에 올려놨다.

 

◇ 다저스 7-2 샌프란시스코

 

다저스가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회 1사에 주자를 1루에 두고 트레이 터너가 우중간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엮고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는 4회 무사 1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승리의 물줄기를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돌려놨다.

다저스 4번 타자 윌 스미스는 5-2로 앞선 8회말 중월 투런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의 NLDS 5차전은 15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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