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다른 중소 은행으로 확산하는 조짐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 예금 보호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25만달러(약 3억2천700만원)인 한도를 올리는 적극적인 예금 보호 조치를 통해 대규모 예금 인출을 막아야 추가적인 위기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원 은행위 소속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19일 CBS 방송에 출연해 예금 보호 한도와 관련,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 한도를 올리는 것은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어느 정도 올리는 것이 좋으냐는 것이다. 새 한도를 200만 달러나, 500만 달러, 아니면 1천만 달러로 해야 하느냐"고 말한 뒤 "소규모 사업체들도 월급을 주거나 공과금 납부를 위해 자신들의 돈을 (필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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