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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모델 찾아 타주까지…“새 차 샤핑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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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차질 장기화로 딜러들 재고 태부족

바이어 10% ‘원정구매’ 중고차시장은 호황세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차량 공급 물량이 줄어들자 미국 내 차량 구매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타주로 원정 구매까지 나설 정도로 자동차 사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됐다.

17일 USA투데이는 미국 내 차량 구매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구하기 위해 원정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판매 딜러십에 판매할 자동차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탓으로 새차나 중고차 모두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새차나 중고차 모두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차량 구매자들은 원하는 사양의 자동차를 찾아 주 경계를 넘어 타주 원정 구매에 나서기도 한다.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1만2,000명의 자동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 정도의 구매자들은 원하는 자량 구매를 위해 타주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만2,000명 중 새차를 구매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이고 43%는 중고차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를 구매하기 위해 새차 구매자들의 51%는 25마일을 이동했으며 20%는 50마일을 자동차 구매를 위해 이동했다. 심지어 250마일까지 이동해서 새차를 구매했다고 응답한 구매자들도 1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차 구매가 어려워지자 구매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최근 들어 중고차 판매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결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사양과 가격 조건이 맞는 차량을 찾아 타주까지 원정 구매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새차 사기가 어려워진 데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 부족 사태로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생산 공장 가동을 멈춰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위 ‘보복 소비 심리’가 더해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차 매물 부족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나타나고 있다.

연방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올해 초 북미에서 조립 완성된 새차 국내 재고분은 39만6,500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마저 판매되어 6월 초 현재 25만4,800대로 줄어들었다.

‘JD 파워’와 ‘LMC 모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딜러십에 입고된 새차 중 33%가 10일 이내에 판매될 정도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이는 2019년 18%에 비해 2배 가까이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고 소진이 빠르다 보니 딜러십이 보유하고 있는 새차 매물이 줄어들면서 차량 구매자들은 원하는 새차를 확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자동차의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태는 올해 말까지도 영향을 끼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투자관리 전문업체인 ‘퍼스트 트러스트 포트폴리오스’(First Trust Portfolios)의 브라이스 질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구매자들은 차량 색이나 사양 등에 대해 차선의 것으로 선택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매물 부족으로 원하는 사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을 구입하는 일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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