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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예방 위해 강제단전 시작…80만 고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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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의 산불 지역에 헬리콥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2년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산불 예방을 위해 9일(현지시간) 강제단전 조치에 들어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이날 새벽 이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14만1천여 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이번 단전은 지난 2년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가구의 주택을 파괴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번 단전이 앞으로 있을 일련의 예방적 단전 조치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전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져 전력선을 덮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PG&E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6만7천여 주택과 업체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또 나파 카운티에서는 3만2천750가구, 솔라노 카운티는 3만1천630가구, 마린 카운티는 1만183가구가 단전됐다.

PG&E는 최북단부터 시작해 북부·중부 캘리포니아에 대해 연쇄적으로 단전에 들어가 모두 34개 카운티의 80만 고객에 전력 공급을 차단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도 이날 정오께부터 단전의 영향을 받게 된다. 베이 일대의 9개 카운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번 단전의 영향권에 들었다.

새너제이와 오클랜드, 프레몬트, 산타로사, 헤이워드, 버클리, 샌마테오 같은 큰 도시들도 부분적 단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PG&E가 밝힌 80만 고객에는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주택이나 업체도 들어가 있는 만큼 실제 이번 단전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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