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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차도난 급증 파킹하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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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떼가기 절도 등 하루 평균 4건 이상

차량도난 LA서 4번째

지난주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량에 타려다 깜짝 놀랐다. 운전자 유리창이 깨져 있었던 것. 허둥지둥 차량을 살펴보니, 차량에 달아놓은 블랙박스가 사라져 있었다. 경찰을 불러 간단한 경위 조사를 마쳤으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김씨는 “억울한 차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몇몇 지인의 만류에도 블랙박스를 달았는데, 결국 차량 도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자동차 창문 수리를 맡기기 전 며칠 간 창문이 뻥 뚫린 채 운전을 해야만 했는데, 억울하고 분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한인 박모씨는 타운하우스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의 촉매변환기가 밤새 뜯겨져 나가는 도난 피해를 당했다고 소셜미디어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피해를 호소한 경우다. 비싼 금속류인 백금이 포함돼 있는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범죄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차량 소유주들도 이같은 피해를 입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 전역에서 차량 도난, 차량 내 귀중품 도난 사건 등이 급증한 가운데 2022년에도 여전히 차량 내 귀중품 절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차량 내 물품 절도 외에도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 절도도 급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약 한 달간 차량 절도 범죄는 총 115건으로 전달 대비 9.5% 증가했다.

올해가 시작된 지 보름 만에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총 64건의 차량 절도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2021년 동기간 대비 52.4%, 2020년 동기간 대비 113.3%나 급증한 수치다.

또한 범죄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A에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차량 도난 범죄는 총 2만4,224건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LA 한인타운도 시 전역에서 가장 차량 절도범죄가 빈발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작년 한 해 한인타운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총 687대에 달해 LA 전체에서 4번째로 많았다. 타운 지역에서 하루 2대 가까이 차량절도범들이 차를 훔쳐간 셈이다.

LA시에서 차량 도난 다발 지역은 보일하이츠가 매번 1위로 꼽혀왔는데, 작년에는 다운타운에서 차량 988대가 도난당해 순위가 뒤집혔다. 보일하이츠에서는 차량도난이 787건 발생해 2위였고, 이어 밴나이스 689건, 그리고 한인타운과 웨스트레익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이같은 도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불빛이 있는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고 ▲차량을 잘 잠그고 선루프를 포함한 모든 창문이 닫혀 있는지 확인하며 ▲차 키를 잘 보관하고 차량 안에 두지 말고 ▲차량 도난방지 장치 사용 ▲짧은 시간이라도 시동을 켠 채나 잠그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놓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한국일보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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