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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미터’ 2~3분 초과 티켓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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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내 주차위반 적발, 지난해 20만건 늘어나

세라노·옥스포드 등 타운내 다발지역 꼽혀

지난 18일 LA 직장인 김모씨는 외근을 나와 LA 한인타운 윌셔와 6가 사이 하바드 블러바드 선상에 차량을 주차하고 인근호텔에서 타 회사 직원들과 간단한 만남을 가졌다. 간단한 사안이라 30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주차 미터기에 1시간 비용을 지불하고 여유롭게 미팅에 들어갔으나 예상치 못한 사안이 나와 회의가 길어지게 됐다.

주차 시간을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한 시간이 된 것을 알게 된 김씨는 미터기에 돈을 더 넣으려고 상대방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뛰어나왔다. 1시간에서 초과된 시간이 불과 3분 정도 밖에 지나지않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차량 앞창문엔 이미 63달러짜리 티켓이 끼워져 있었다.

이처럼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전역에서 주차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가차없이 이뤄지면서 티켓을 받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특히 대형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 세라노와 알렉산드리아, 옥스포드 길 도로변과 윌셔 블러버드 등에서 가장 많은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고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크게 늘어나 주차 공간은 부족해졌지만, 코로나로 완화됐던 주차위반 단속이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된 이후 LA시가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던 주차위반 티켓 발부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면서 한인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단속 강도는 훨씬 더 세졌다.

LA시의 주차위반 단속 강화 상황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LA 교통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LA 주차 단속 적발(티켓)은 총 173만여 건으로 153만여 건을 기록했던 2020년보다 20만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199만여 건과 비교해선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경제 개방 이후 단속이 강화되고 적발이 많아진 상황이다.

위반사항 별로 가장 많은 종류는 거리청소 시간 위반이었다. 거리청소 위반은 지난해 45만여 건으로 전체의 약2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항목이 주차 미터기 시간 만료로 전체의 약 14%인 24만여 건을 기록했다. 이 외에 빨간색 금지 구역(레드존)에다 차를 대 놓았다가 티켓을 받은 경우(16만여건)도 많았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많은 적발이 이뤄진 곳은 600블럭 세라노 애비뉴 사우스 방면 인접 구간으로 625건을 기록했다. 이어 601블럭 세라노 사우스(598건), 600블럭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사우스(565건), 3450블럭 윌셔 블러바드 웨스트(552건), 682블럭 버몬트 애비뉴 사우스(500건), 600블럭 옥스포드 애비뉴 사우스(483건) 방면 인접 구간 순으로 티켓이 많이 발부됐다.

이들 구간에선 주차 미터기 시간 만료가 가장 빈번한 위반사항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의 구간에서도 한인타운 곳곳에서 단속 및 적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LA 전체적으로 적발이 가장 많았던 곳은 베니스 지역의 1600 블럭 사우스 어빙 타버 코트 인접 구간으로 2,962건을 기록했다. 다운타운의 600블럭 스프링 스트릿 인접 구간이 1,810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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