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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정리해고…갑작스런 실직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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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

경기 침체 가시화로 증가, 지출 줄이고 부채 계획…페이먼트 순서 파악 필요

 

경기 침체 가시화에 주류 산업계는 물론 한인 비지니스에서도 정리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 갑작스런 실직을 당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알아보자.

■침착하기

정리 해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현 시점과 같이 경기가 나빠지는 상황에서의 실직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단정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퇴사자들은 정리 해고를 당한 후 스스로를 자책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금융정보전문업체 인베스토피디아의 다이나 지핀 에디터는 “일자리를 잃는다는 게 트라우마가 되면 다시 일어서는 게 쉽지 않다”며 “새로운 일을 찾기 전 잠시 여유를 갖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출 줄이기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인은 1인당 한달에 평균 240달러를 외식에 소비한다. 정리해고를 당했다면 이와 같은 불필요한 소비부터 먼저 줄일 필요가 있다.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돈을 아끼는 경제 생활을 각오해야만 한다. 특히 최근과 같은 시대에서는 구독 경제로 나가는 많은 비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나 아마존 등에 정기 결제를 신청해 놓았다면 회원 가입을 취소하면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

■부채 상환 계획 세우기

해고를 당했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채무를 감당하는 일이다. 30년 모기지 계약으로 집을 구입했는데 상환 기간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실직을 당했다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파트타입 잡을 뛰면서 새로운 풀타임 직업을 찾아나서거나 은행을 통해 모기지 상환 계획을 일부 조정하는 것이 그나마 대책이 될 수 있다.

해고자 입장에서 자신의 채무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학자금 대출이나 의료 보험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대출을 받았을 경우 채무 상환 주기를 미루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실직을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오토론 등을 먼저 갚고 이와 같은 채무 상환은 잠시 멈출수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퀴팩스의 “가장 먼저 어떤 청구서를 지불할지 정하는 것만으로도 채무 상환을 몇 개월 유예하는 효과가 있다”며 “보통의 경우 모기지와 임대료를 먼저 결제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은 미룰 수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고 상황을 준비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평소에 정리 해고 상황을 대비해 비상금을 모아두는 것이다. 원치 않는 퇴사시에 적어도 6개월은 버틸 수 있는 금액을 늘 계좌에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 다이나 지핀 인베스토피디아 에디터는 “비상금으로 상당 규모의 금액을 해약했을 때 패널티를 물지 않는 계좌에 넣어 놓고 살아야 한다”며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과 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에는 해고 당할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빅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나타났는데 이 경우 다음 순서는 중소규모 IT 스타트업일 수 있다. 자신이 관련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해고 상황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일보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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