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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연금, 내년 5.9% 인상에도 큰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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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연금 인상에 따른 대처법

기록적인 인플레가 상승분 상쇄 효과, 개인재정에 맞는 지출플랜 미리 세워야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내년부터 지난 40년 만에 가장 크게 인상된다. 즉 2022년 1월부터 소셜연금 매달 수령액이 5.9% 오른다. 이번 조정으로 소셜시큐리티를 받는 7,000만 미국인은 보다 많은 액수의 체크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은퇴자 1인당 올해보다 92달러가 인상된 평균 1,657달러의 소셜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즉, 1년 동안 추가로 1,104달러를 더 받게 되는 셈이다. 부부의 경우 154달러가 인상된 평균 2,753달러를 매달 받게 된다. <표 참조> 그러나 인플레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셜 시큐리티 수혜자들이 이번 인상조치로 누리게 될 혜택과 대처법을 항목별로 정리했다.

■개별 재정상태로 적용해본다

현재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받는 수혜자들은 내년부터 자동으로 인상된 체크를 받아보게 될 것이다. 수령자들은 소셜 연금을 받기 전에 월 버젯을 살펴보고 실제로 얼마나 더 쓸 수 있는 지 살펴보아야한다. 재정보험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에 인상되는 액수를 면밀히 살펴보고 그 인상분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한다.

즉 여분의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비상금으로 더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여유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인플레이션·메디케어 인상분 잠식

사회보장연금 지급액은 ‘생활비조정분’(COLA:cost of living adjustment)을 기준으로 매년 조정된다. 이처럼 소셜 연금이 대폭 인상된 것은 식료품, 자동차, 아파트 렌트, 에너지 등 각종 생활 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5.4%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즉 소셜연금이 오른다고 해도 인플레율을 감안하면 실제로 개인이 손에 쥐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의료보험격인 메디케어의 인상도 만만찮다. 메디케어 파트 B는 현재 현재 월 148.50달러에서 월 158.50달러로 10달러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세금도 인상된다

만약에 소셜 시큐리티 첵이 유일한 수입원이라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세무전문가들은 밝혔다. 그러나 만약에 은퇴자금이 별도로 있고 은퇴 베니핏을 받거나 일을 하게된다면 첵 가운데 일부가 본인 수입에 따라 과세가 될 것이다. 수입이 기본 인컴을 넘어선다면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갑자기 세금이 부과된 후 놀라기 전에 자신의 수입과 은퇴연금 등을 놓고 공인회계사와 상의해서 세금부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사전에 분석해야한다.

■당분간 대규모 인상 없어

이번에 기록적인 인상이 있었다고 해서 또 이같은 인상이 있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2022년에 이렇게 큰 인상폭이 있었기 때문에 수년 이내로 대규모 인상이 있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09년에 5.8%인상이 있었으며 그 후로 2년간 조정이 아예 없었다. 따라서 이같은 인상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한국일보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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