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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센터 등록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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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새벽 200명 줄서…일부 과목은 조기 마감

코로나 집콕서 벗어나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가 28일부터 2022년 세 번째 학기 등록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등록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며 현장이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올해 세 번째 학기 수업 등록 접수를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한 시니어센터에는 첫날에만 약 200여명의 시니어들이 접수가 시작되기도 전에 센터로 몰려들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첫날 뜨거운 수업 등록 열기로 253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총 34개 과목 중 컴퓨터, 스마트폰, 스트레칭, 영어, 댄스, 미술 등 일부 과목 등록이 조기 마감되는 사태까지 벌어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니어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외부 활동을 많이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시니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외부활동 욕구가 분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니어센터 정문섭 이사장은 “이번 새 학기 접수에도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새벽부터 센터 앞에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며 “과목당 인원 제한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다음 학기에는 인원수와 과목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니어센터 측은 새 학기에 신설된 라틴댄스와 스트레칭, 중·고교생을 위한 SAT 수학 클래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새 학기 접수는 오늘(29)과 30일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시니어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재개관 당시 수업 당 인원수를 15명으로 제한했고, 이후 20명, 30명으로 늘린데 이후 새 학기에는 35명까지 늘렸다.

올해도 시니어들이 필요하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똑똑한 금융, 의료세미나, 사진교실, 컴퓨터 기초와 중급, 시민권 영어, 스마트폰 교실, 헤어커트, 법원제출 심리상당, 포토샵 교실 등이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교양 과목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새 학기에는 해피라인댄스, 연극교실, 한국무용, 우크렐레 연주, 하모니카 연주, 음악교실, 서예교실, 컨트리댄스, 장구기초, 과일공예, 라틴댄스 등이 제공된다.

하모니카, 우쿠렐레와 과일공예를 배우고 싶어 후버와 피코 아파트에서 새벽 4시 30분 출발해 걸어왔다는 이금순(72)씨는 “번호표 1번을 받아 기쁘다. 코로나 19로 인해 긴 시간 집에만 있으면서 이곳 시니어센터가 많이 생각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를 들으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이곳은 노인들의 천국”이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편 시니어센터 측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방역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건물 소독 및 강의시간 사이 환기에 힘쓰며, 책걸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또 백신접종 카드와 체온 확인 후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일보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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