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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가 차기 유엔대사 후보?…트럼프 “다이너마이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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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능력 칭찬하면서도 “족벌정치 비난” 의식…이방카 “나는 아냐” 진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자리에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앉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방카 보좌관이 이런 가능성을 공개 부인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도 족벌정치 논란을 의식한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AFP 통신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방카 보좌관의 유엔대사 임명설과 관련, “나도 이방카에 대해 들어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건 족벌정치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이방카가 다이너마이트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난 족벌정치를 했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방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많은 사람을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AFP는 이방카 보좌관의 유엔대사 기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이는 등 사적인 기업 경영과 공직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이방카 보좌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수많은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면서 “대통령이 헤일리 대사의 뒤를 이을 아주 훌륭한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다. 내가 그 후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대사 후보군을 5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의 조언자로 알려진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그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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